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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1위 굳히는 핀트, 비결은 해외 주식 서비스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서비스가 이르면 연말 출시되는 가운데 RA 일임 시장도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RA 일임 시장에선 인공지능(AI) 간편투자 플랫폼 ‘핀트’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이하 디셈버)가 점유율 60%를 넘기며 업계 1위를 굳히는 모습이다. 디셈버는 지난해부터 미국 주식 투자 종목의 범위를 넓힌 상품을 출시했는데, 최근 RA를 이용하는 서학개미(미국 주식 개인 투자자)들이 늘면서 유입되는 자금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의 ‘RA 시장규모 추이’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디셈버의 일임 운용금액(AUM)은 19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RA 일임서비스를 제공하는 12곳(증권사·운용사 포함)의 총 운용금액인 3109억원의 61.3%를 차지한다. 가입자는 총 15만5909명으로, 그중 80%에 해당하는 12만5563명이 핀트 플랫폼을 이용 중이다. 2위인 파운트가 시장 점유율 11.5%, 가입자 1만8052명인 것과 비교해도 큰 차이다. RA 일임서비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해 투자 전략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금융 서비스다. 투자자가 일임계약을 맺으면 로보어드바이저가 투자자의 성향, 목표 등을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자산을 자동으로 매매 및 관리하게 된다. 투자 전략을 제안하거나 추천하는 자문형·무료 추천 서비스와는 구분된다. RA 일임서비스 제공사 중 디셈버가 시장 대부분을 차지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다양한 해외 주식 투자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디셈버는 지난해 8월 ‘미국 주식 전략’ 서비스를 출시하며 서학개미를 겨냥한 적극적인 투자 전략으로 차별점을 뒀다. 이 서비스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에 상장된 모든 종목을 분석한 후 투자해 개인별 투자 성향을 밀도 있게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4월에는 고배당주 중심의 ‘미국 배당주투자’ 서비스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늘렸다. 두 서비스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적극투자형 기준 각각 34.57%, 40.08%다. 속칭 ‘단타’를 주요 투자 전략으로 삼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도 핀트의 성공비결이다. 디셈버는 특정 테마 안에서 종목을 추천하는 ‘테마투자’ 서비스를 지난 5월 핀트를 통해 출시했고 이달 15일에는 ‘미국 테마’도 추가했다. 실제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 등이 겹쳐 투자 비수기로 불렸던 올해 8~9월 두 달간 전체 일임 운용금액은 3억3000만원가량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디셈버에는 73억3000만원 규모의 투자자 자금이 유입됐다. 그중 미국 투자 상품 증가액이 52억원으로, 전체의 72%에 달한다. 같은 기간 업라이즈투자자문(-56억원), 콴텍(-5억4000만원), 파운트(-3억5000만원) 등 주요 일임 업체들의 운용금액은 감소했다. 디셈버앤컴퍼니 관계자는 “최근 한국 증시가 횡보하면서 미국 시장으로 투자자가 계속 몰리는 모습”이라며 “‘미국 주식 솔루션’을 포함한 미국 투자 알고리즘들의 수익률이 좋았고, 투자 자금도 늘었다”고 말했다. 핀트의 독점에 맞서 다른 일임 업체들도 미국 투자 서비스를 늘리는 모습이다. 콴텍은 올해 4월 미국 시가총액 상위 1000개 기업으로 구성된 러셀1000지수 종목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신규 전략을 냈고, 지난 17일엔 미국 대형주에 분산투자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전략을 잇달아 출시했다. 한편, RA 일임 시장은 지난해 1월 전체 운용금액이 2000억원을 넘긴 뒤 올해 7월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 말(2553억원)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22% 증가했다. 강정아 기자

2024-05-14

국내 첫 로보어드바이저 핀트, 170억원 투자유치 성공

국내 첫 인공지능(AI) 투자일임서비스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는 17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포레스트파트너스가 지난해 8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로부터 디셈버 경영권을 인수한 뒤 투자 유치를 이끌었다. 디셈버의 이번 투자 유치는 핀테크 및 벤처 스타트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이뤄졌다. 핀트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한층 고도화된 서비스 제공과 기술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또 올해 하반기 예상되는 퇴직연금 일임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승 포레스트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추진함에 있어 핀트가 가진 기술적 역량과 우수성에 대해 많은 투자사들의 지지와 공감대가 있었다”며 “기술의 발전과 시대의 변화에 따라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핀트는 인공지능이 글로벌주식, 채권, ETF 등에 알아서 투자해주는 서비스다. 지난 2019년 국내 최초 AI 투자일임 서비스를 선보인 후, 국내 대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레스트파트너스로 대주주가 변경된 이후에는 한국주식, 파킹투자, 월배당투자, 테마투자 등의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배정철 기자

2023-10-27

‘대주주 교체’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디셈버앤컴퍼니’로 바꾸고 새 출발

인공지능(AI) 간편 투자 앱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사명을 ‘디셈버앤컴퍼니’로 변경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영사 포레스트파트너스를 새로운 대주주로 맞이한 디셈버앤컴퍼니는 신규 자본 확충을 위한 유상증자를 포함한 제반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어 핀트 중심의 서비스 집중을 위해 신규 사업전략 수립, 조직개편 및 일반 사모집합투자업 라이선스 반납 등을 완료했다. 디셈버앤컴퍼니는 송인성 신임 대표 체제에서 신규 자금 유치 등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넥스트 디셈버(NEXT DCO)’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앞서 디셈버앤컴퍼니는 2018년 사업 영역 확대의 일환으로 금융위원회에 일반 사모집합투자업 인가를 등록, 사모펀드 운영 자격을 획득한 바 있다. 한승 포레스트파트너스 대표는 “로보어드바이저 퇴직연금 투자일임 허용이 가까워진 만큼 가파르게 성장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보적 기술력과 노하우로 업계를 선도해 온 디셈버가 AI 투자의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이 있다”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코스콤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집계된 전체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 계약자 수 14만5954명 중 79%가 핀트의 고객이다. 또한 전체 운용 금액 2572억원 중 51%에 달하는 금액이 핀트에서 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디셈버앤컴퍼니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최장 알고리즘 운용 ▲수많은 개별계좌를 자동 맞춤 운용할 수 있는 운용플랫폼 보유 ▲연금저축 AI 투자 일임 서비스 시작 ▲일임 투자사업자 중 최다 누적 고객 수 ▲고객이 원하는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있는 종목 담기 운용 지시 기능 출시 등을 기록한 바 있다. 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디셈버앤컴퍼니는 투자의 대중화를 목표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꾸준히 달려왔다”며 “퇴직연금, 금융기관들 및 금융 플랫폼들과의 채널 연계를 통한 고객 접점 확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강정아 기자

2021-11-23

[주목! 이사람]에어로케이 대표 “외모·학력 NO…편견 없는 항공사 만든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차별 없는 채용으로 항공사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서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습니다.” 에어로케이는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 요건에 외모·학력·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고, 타투도 허용한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는 최근 뉴시스와 만나 “신생 항공사로서 편견과 차별을 넘어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충북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LCC(저비용항공사) 에어로케이는 지난 4월 청주~제조 노선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 출범 5년 만에 우여곡절 끝에 취항하게 된 만큼 감회도 남달랐다. 강 대표는 “몇 년 동안 힘든 일을 많이 겪은 끝에 취항했는데 탑승률이 계속 올라가고 있어서 힘이 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취항 첫 달에는 탑승률이 16.1%로 저조했지만 이번 달에는 92%로 만석에 가깝게 운항하고 있다. 청주공항 내 점유율은 1위를 기록했다. 강 대표는 이용객들의 입소문 덕이 크다고 했다. 그는 “신생항공사이다 보니 처음엔 잘 몰라서 꺼려했던 점도 있겠지만 탑승했던 이용객들이 좋은 얘기를 해주고, 국토부에서 안전 부문에 높은 평가를 받는 등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로케이의 가장 큰 차별점은 성별보다는 개성이 중요한 ‘젠더리스(성 구분이 없는)’를 강조한다는 점이다. 국내 항공사 최초로 젠더리스 유니폼도 도입했다. 봄·가을용 상의는 맨투맨 티셔츠에 재킷, 여름용 상의는 반팔 티셔츠에 조끼다. 하의는 모두 바지다. 기존 항공사 여성 승무원들이 입는 치마 정장은 없다. 신발도 구두가 아니라 운동화다. 또 지난달까지 모집한 승무원 채용 공고에 학력 제한 없음, 외모 규정 없음, 나이 제한 없음, 항공사 최초로 타투 허용도 눈길을 끌었다. 서류 전형 내 사진 제출을 금지하고 외국어 능력과 대외 활동 등 최소한의 요구 조건으로 1차 평가했다. 채용 캠페인에는 마치 119 구급대원을 연상시키는 기내 난동 행위를 제압하고 인명 구조 활동을 수행하는 강인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강 대표는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승무원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승객의 안전’이다. 기존 승무원 복장은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직업인만큼 승무원이 ‘회사의 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안전지킴이’라는 걸 강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외형적 특징을 강조하던 기존 항공업계 문화에서 탈피하는 에어로케이의 모습은 LCC의 주된 소비층인 MZ세대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강 대표는 “기존 항공 업계의 수직적인 문화에서 벗어나 수평적인 분위기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나이, 직급을 떠나서 특히 안전적인 부문에서는 언제든 자유롭게 의사표현을 해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어로케이는 미국의 사우스웨스트, 유럽의 라이언에어처럼 1차 공항이 아닌 2차 공항을 거점으로 두고 있다. 강 대표는 “2차공항이 이착륙비 등 비용도 절감할 수 있고 덜 혼잡한 부분에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줄인비용만큼 안전과 서비스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리적 측면에서도 청주는 전국 어디서든 1~2시간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에어로케이는 지역 일자리 창출도 실현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경제 성장에 커다란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 대표는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둔 LCC 플라이강원과도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협업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항공업계는 서로 견제하는 분위기지만 저희와 플라이강원은 지역항공사인 만큼 마케팅 등 좋은 기회가 있으면 같이 키워가자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저희가 경쟁해야할 상대는 외국항공사이기 때문에 서로가 존중해주면서 발전하는 것이 윈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어로케이는 내년 상반기 국제선 취항에 주력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일본, 중국, 대만 등 동북아시아로 국제선 취항에 집중하고 있다. 내년 3월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 계획으로는 항공기를 1년에 4~5대 도입할 것”이라며 “다른 항공사는 항공기를 줄이고 있는 추세지만 저희는 시장이 빨리 돌아오는 만큼 기회라고 생각하고 가능하면 도입을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이재은 기자

2021-04-15

선젠에서 중국 최초 자율 주행 택시 운행 개시

알리바바 후원 스타트업 오토엑스, 보조 운전자 없는 완전 자율로 알리바바가 후원하는 스타트업 오토엑스(AutoX)는 15일 쓰촨성 선젠시에서 운전자 없이 도로를 완전 자율로 운행하는 택시를 선보였다고 발표했다. 미국 방송 CNN 보도에 따르면 오토엑스는 중국에서 최초로 자율 주행차를 출시한 회사가 됐다. 이전 중국 도로에서 운행하는 자율 왕복 차량은 안전 운전자를 승차토록 하는 엄격한 규율이 적용됐었다. 이번에 선젠에서 자율 주행을 시작한 오토엑스는 보조 운전자를 태우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어떤 원거리 작동도 사용하지 않고 25대의 택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도 오토엑스가 주로 번화가를 목표로 주행하고 있지만, 제한을 가하지는 않고 있다. 이 회사는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파시피카로 제작한 자율 미니밴이 시가지를 돌아다니는 비디오를 공개했다. 승객들이 타고 뒷좌석에는 짐을 싣는 한편, 개를 태우고 보행자들을 지나 유턴하는 모습 등을 보여줬다. 오토엑스 CEO 장시옹샤오는 한 인터뷰에서 “여러 해 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는 마침내 기술이 성숙한 경지에 도달했다. 우리는 보조 운전자를 태우지 않고 운행하는 일에 자신을 갖는다”라고 말했다. 샤오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를 개선해 정부 감독관으로부터 허가를 얻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 축적을 위해 매일 1백 대가 넘는 자율 차량을 운용했다”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더욱 좋아졌고, 기술적인 관점에서 보면 자율 운전 차량은 준비가 끝났다”고 설명했다. 오토엑스는 지난 2016년 샤오가 세운 회사로, 그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에서 조교수로 일한 적이 있어 ‘교수 엑스’로 불리기를 좋아한다. 선젠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자율 주행 기술 개발에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피아트 크라이슬러 같은 회사와 자율 주행차를 개발하기 위해 공동 사업을 원하고 있다.

2020-03-09

투엑스유, ‘차은우 원샷 재킷’으로 봄 시즌 공략

동인인터내셔날(대표 김경회)의 글로벌 컴프레션 스포츠웨어 ‘투엑스유(2XU)’가 봄 신상품으로 전속모델 차은우의 이름을 딴 ‘차은우 원샷 재킷’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차은우가 출연 중인 SBS 농구 예능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에서도 노출되며 화제를 모은 아이템이다. 이 재킷의 포인트는 여밈 부분 핵심 기능인 YKK 경량 퀵 버스트(QUICK BURST) 지퍼다. 운동 후 체온이 높아졌을 때 하얀색 지퍼 사이에 손가락을 넣어 양옆으로 당기면 쉽고 빠르게 오픈할 수 있어 원샷(one shot) 재킷으로 명명했다. 블랙과 오렌지 컬러로 총 2가지로 출시했으며 블랙 컬러는 85부터 110까지 남녀공용 사이즈로 제안했다. 소재는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적합하도록 경량 사방스트레치 원단을 적용했다. 어깨와 소매 부분에는 절개하지 않은 한판 패턴을 사용해 차별화된 착용감과 활동성을 제공한다. 목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넥 부분과 후드 디자인으로 찬 바람을 막아준다. 또 소매 부분 주머니가 있어 핸드폰이나 귀중품을 손쉽게 보관할 수 있다. 박지훈 동인인터내셔날 투엑스유 본부장은 “차은우 원샷 재킷은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베이직한 디자인에 퀵 버스트 기능으로 편의성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아 러닝, 트레이닝, 철인3종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전했다.

2019-05-08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 “이제 시작…항공업계 유니클로 될 것”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지난 3월 면허를 발급받은 신생 항공사는 ‘차별화’가 생존의 제1원칙이다.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이는 국적 저비용항공사(LCC)가 이미 6곳이나 있다. 게다가 김포공항 같은 인기 공항의 슬롯은 진작에 꽉 찼다. 취득한 면허는 철저한 조건부로, 3년 간 거점이 아닌 공항에서는 비행기를 띄울 수 없다. 기존 사업계획을 어기면 면허가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 본격 생존 레이스에 돌입한 신생 항공사들이 긴장을 풀 수 없는 배경이다. 이 때문일까. 강병호(43) 에어로케이 대표는 면허 발급을 성공한 소감을 묻자 “대학 졸업장을 받은 기분”이라며 “갓 졸업한 것처럼 앞으로 할 일이 더 많고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에어로케이는 주요 공항은 아닌 ‘2차 공항’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삼았다. 즉, 온전히 ‘청주발 노선’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 지방발 노선에서 충분한 수익을 내는 것은 기존 항공사들도 절반의 성공에 그쳤던 과업이다. 그러나 강 대표는 청주공항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경기와 가깝기 때문에 수도권 제3공항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 대표는 “미국 사우스웨스트는 2차 공항 활성화로 LCC모델을 성공시켰다”며 “비용 절감, 비행기 효율성 등을 고려하면 우리나라도 2차 공항의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저렴한 항공 운임과 편리한 교통을 내세워 청주를 수도권 제3공항으로 활성화시킨다는 구상이다. 다소 빈약한 배후 수요에 대한 우려에는 ‘밀레니엄 세대’란 명확한 타겟층을 제시했다. 기존 LCC보다 저렴한 항공 운임으로 여행을 자주 가는 젊은층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항공 운임이 저렴한 대신 부가 매출 극대화에 공들인다. 이를 위해서 매력적인 브랜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강 대표는 “에어로케이의 브랜드에 대해서는 세련되고 영(young)한 레트로(retro) 느낌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스타벅스를 간 사람이 음료뿐만 아니라 텀블러도 구매하듯, 부가 매출 확대를 위해선 명확한 타겟층을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니클로나 스와치처럼 가격 대비 퀄리티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하 강병호 대표와의 일문일답. -에어로케이가 신규 면허를 발급받았는데 소감은. “너무 좋긴 좋았는데 대학 졸업장을 받는 기분이었다. 졸업하고 취직도 해야 하고 할 일이 많아 또 하나의 큰 숙제가 남은, 이제 시작한 기분이었다.” -운항증명(AOC) 등 스케줄은 어떻게 되나. “항공기를 처음 띄우는게 내년 1분기쯤이 될 것 같다. 여름인 6~7월쯤 운항증명을 신청할 듯하다.” -청주공항쪽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2차 공항 활성화로 LCC 모델을 만들어 성공 시킨 사례로 사우스웨스트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차 공항으로 비용 절감, 비행기 효율성 등을 고려하면 남들이 가지 않은 공항을 가는게 유리한 점이 있었다. 청주는 충분한 수요가 있고, 주변 인구가 받쳐주며 교통이 편리하다. 이런 점을 다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선진 LCC 모델을 잘 정착시키고 우리의 사업모델을 시행할 수 있는 적절하고 좋은 공항이라고 생각했다.” -금융업계, 대기업에서도 일했는데. “대학에서 경영을 전공하고 금융업계에서 일했으며, 대기업에서도 일한 경험이 있다. 기업에서 근무 당시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분야였는데 그때 경험이 지금도 연결된다. 해외의 버진애틀란틱항공, 에어아시아의 설립자도 워너뮤직 출신이다. 저도 국내에 맞는 색깔과 젊은 느낌을 갖고 기존 항공사와는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있다.” -브랜딩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좀 더 세련된 영한 레트로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다. 요즘 젊은이들은 심플한 것도 선호한다. 어떤 식으로 할지는 아직 더 고민하고 있다. 단발적인 스타 마케팅 방식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회사의 얼굴인 승무원이나 유니폼 등에 집중해서 기내에서 에어로케이만의 느낌을 줄 것이다. 부가 매출은 타겟층 설정과 브랜딩이 필요하다. 스타벅스 브랜드를 보고 그 카페에 간 사람은 텀블러도 살 수 있다. 항공사도 똑같다. 항공사의 경험이 좋았다면 그 항공사만의 기내 메뉴를 먹어보는 등 부가 매출이 발생한다. 에어로케이의 타겟층은 LCC로 여행을 많이 가는 젊은층이다. 밀레니엄 세대는 1년에 한 두 번 비행기를 타는 것이 아니라, 저렴한 항공권을 찾으며 여행을 많이 다닌다. 요즘 외국 LCC들은 항공권이 아니라 부가매출에서 돈을 번다. 비용을 정말 낮게 하면, 사람들이 항공권을 사고 남은 돈으로 다른 것을 하나 살 수 있다. 에어로케이가 제공한 옵션 안에서 탑승객이 소비할 수 있다. 그리고 항공사는 렌트, 호텔 등을 직접 연결해줄 수도 있다. 그런 점을 요즘 신경쓰고 있다.” -해외 탑승객 유치에도 많이 신경 쓰나. “국내 탑승객보다 더 신경 써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비엣젯항공 등 외항사들의 마케팅도 굉장히 활발하다. 그 항공사들처럼 우리도 해외 도시에서 똑같이 마케팅해야 인바운드를 키울 수 있다. 여행사를 쓰지 않는 만큼, 해외에서 타겟팅과 세일즈를 굉장히 많이 해야 한다. 해외에서 이런 비용을 안아낄 것이다. 왜냐면, 청주를 알려야 하는 숙제도 있어서다. 외국 사람들에게 청주가 서울과 가깝고, 공항에서 셔틀버스로 오송역까지 갈 수 있는 점 등을 알려야 한다. 2차 공항에 가면 훨씬 더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고 마케팅할 것이다. 아웃바운드는 가급적 직접해도 인바운드는 여행사를 쓰는게 맞다. 비율이 중요하다. 여행사를 쓰는 비율을 줄이고 싶어서 현지에 세일즈 마케팅팀을 둘 것이다. 여행사에 기대지 않고, 향후 어느정도 고객도 확보하고 브랜드 이미지도 구축하면 남들이 가지 않는 새로운 노선을 선보일 것이다. 이차도시를 가고 싶은 젊은이들을 위한 전략이다.” -에어로케이가 벤치마킹하는 기업도 있나. “편하게 갈 수 있고 저렴하면서 퀄리티 있는 유니클로 브랜드의 방향성도 에어로케이와 비슷하다. 스와치 시계처럼 가격 대비 퀄리티있는 이미지를 추구한다. 항공사 중에선 사우스웨스트처럼 긍정적인 회사 문화와 대외적인 신뢰를 받고 싶다.” -기존 항공업계에 아쉬운 점도 있다면. “한국의 기존 항공사들은 그 시기에 맞는 모델로 잘 해왔다. 항공사가 서로 밥그릇 싸움을 한다기 보다는, 경쟁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나 창의성을 내는게 중요하며 서로 협업도 필요하다. 국내 항공사들끼리 경쟁하기보단 정말 저렴한 항공권을 내놓고 있는 외항사들을 걱정해야 한다. 서로 필요한 부분은 협업해 중국, 동남아 등 외항사와 함께 경쟁하는게 좋을 것이다. 내부 싸움은 지양한다.” -결국 에어로케이의 경쟁사는 외항사란 의미인가. “우린 특정 회사를 경쟁 상대로 보지는 않는다. 청주발 노선이기 때문에 경쟁사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외항사가 경쟁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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